참 쉬운 중국어 문정아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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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에 입문한지 어느덧 6년이 지나 다시 시작하는 도전기
작성자 : iowa7  |  등록일 : 2017.04.03  |  조회수 : 8434

2007년 12월 처음으로 중국땅을 밟았다. 

그해 11월, 회사에서 혁신유공자로 선정되어 중국 상해(황산 등)에 가는 기쁨을 누렸다.

당시 처음 접하는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 편견이 많아서 인지는 몰라도 그닥 좋은 감정을 가지고 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상해에 들어선 순간 천지개벽이란 단어를 떠올리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그때 나이 37살...이제 부터 중국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하리라 다짐하고, 4박5일 동안 유쾌한 마음으로 여행지를 누볐다.

 

2009년 3월 한국방송통신대학 중국어학과에 입학한 나는 회사일에 쫒기어 결국 1학기 만에 중도 포기하였다.

잠시 중국어 공부에 손을 놓은 나는 우연히 2011년 12월 가족들과 함께 다시 상해 패키지 여행을 다녀오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상해 가기 3개월 전부터 대구종합복지회관에서 운영하는 기초중국어 과정을 들어면서 나름 기본회화를 익히게 되었고, 현장에서 능숙하지는 못했지만 물건 정도 사고, 흥정할 수 있는 아주 기본적인 수준의 회화 능력을 가지고 3박 4일 팩키지 일정을 마쳤다.

다녀온 후 다시 제대로된 중국어 공부를 시작하리라 다짐하면서....

이후 다시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중국어 공부를 게을리 하면서 원점으로 회귀..

 

2012년 12월, 가족들과 남동생, 사촌동생과 함께 중국 북경 패키지를 가게 되었다. 지금껏 중국 여행은 12월 추운 겨울에 가는 것이 연례행사가 된 듯...ㅎㅎ

역시 출국하기 3개월 전부터 다시 중국어 회화 책을 폈다. 이전보다 중국어 기본회화 숙지 속도가 빠른 느낌이었다..역시 반복학습에서 오는 효과라고나 할까..ㅎㅎ

북경 패키지 여행에서 만난 가이드 김만호씨에게 간단한 나의 소개와 당나라 시대 오언시로 유명했던 왕지환의 등관작루(登鸛雀樓) 시 한편을 중국어로 전달했다..

중국어 테스트도 한번 받아볼겸해서...ㅎㅎ

가이드 왈, 중국에서 3개월~6개월 지내면 충분히 중국인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수준이라 했다..

그러나, 정작 내 자신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니라 판단했다. 이유는 암기했던 나의 소개와 한시를 일방적으로 전달한 것 뿐이지 통상 회화(듣고, 말하고)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다녀와 중국어 손을 놓고 있던 찰나에.. 2014년 12월, 이번엔 남동생, 지인과 함께 중국 상해를 거쳐 이우시장까지 가는 자유여행을 하는 계기가 있었다..

출국 전, 정말 많은 준비를 했었다. 패키지 여행과 달리 모든 것(언어, 숙박, 교통, 이동시간, 현지상황 등)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역시 준비한 보람이 있었나? 상해푸동공항에서 운전기사와의 만남에서 부터 이우시장 도착 후 일정, 돌아오기까지...부족했지만 그나마 첫 자유여행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것 같았다.

이번 자유여행에서도 또 남는 교훈이 역시 중국인들과 주고 받는 일상 회화가 문제였다..빠른 속도로 얘기하는 중국인들의 말이 도무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2015년 5월, 또다시 남동생, 지인과 함께 중국을 찾았다. 이번 일정은 중국 상해~항주~이우~항주~선전~상해 8박 9일동안의 여정이었다..역시 자유여행이었다. 출국 전 모든 것을 준비하고 출발한 덕분에 현지에서 크게 불편한 점을 찾지는 못했지만, 역시 빠른 속도로 구사하는 중국인들과의 대화가 좀처럼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물건 구입하고, 사먹고, 출입하고, 지하철 및 택시타고, 비행기 티케팅하고 등등 이런건 가능했지만, 이번 여행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이 남았다. 다만 자유여행을 통해 습득한 중국 지인들과 가끔식 위챗 통신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그러나 이것마저도 최근에는 뜨문..ㅎㅎ(중국어 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유일한 대안이었는데...ㅎ)

 

2017년 1월, 어머니 칠순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9명) 베트남 여행을 가게 되었다. 성수기라 직항 비행기 티켓 값이 장난이 아니었다..생각해 낸 대안이 중국 상해를 경유하여 베트남으로 들어가는 스톡오버 여행이었다. 중국상해푸동공항에서 빠른 환승을 이용하는 것도 이때 준비한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다만 누나가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중국 출입국 공안에게 저지(?)를 당했던 순간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 중국 공안이 비자를 제시하라는 것이었다. 무슨 말인지 전혀 몰랐던 누나였다. 내가 다가가서 중국 공안 측 말을 차근차근 들어보니, 비자 제시를 요청한 것이었지만, 우리는 no visa 여행으로 상해푸동을 경유하여 베트남으로 가는 것이라고 얘기를 했더니, 바로 통과~~~.. 근데 중국어로 한 것이 아니고, 영어로 한 것이 아닌가?....에휴~~~... 상해푸동공항에서 8시간 대기하면서 중국어를 사용한 것이라곤 물건 사는것 말고는 전혀 없었다.ㅎㅎ

 

이렇듯..2011년부터 꾸준히 중국을 방문하면서 체험한 덕분에 감이랄까..이런게 생기기도 하고, 시간 지나면 잊어버리기도 했던 나였다..

이렇게 해서는 도전히 안되겠다 싶어서 2017년 1월부터 올패스 평생회원반을 수강하게 되었고, 지금껏 대만유람기, 상해유람기 등 일부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학원 수강도 생각해봤지만, 꾸준히 수강할 수 있는 문정아 중국어 수강을 선택한 것은 지금도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하루라도 거르지 말고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봐야지 하면서...역시 회사일에 쫒기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중국어를 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만..앞으로 더더욱 나 자신에게 채책질 해야겠다.

무한정 수강할 수 있는 올패스 평생회원반이지만, 나름 좀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이행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껏 해왔던 대로 또 반복하지 않을까 두렵다.

지금껏 맛배기로 유람기 과정을 수강했지만, 올해 안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전진해야겠다.

 

문정아 중국어!! 수강하면 할 수록 더욱 빠져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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